미국 법무부가 엔비디아의 반독점법 위반 혐의에 대해 초기 조사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8일(현지시간) 미국 법무부 반독점부서가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 점유율 8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엔비디아에 연락해 계약 및 파트너십 조건에 대해 질의했다고 익명의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조사는 초기 단계에 있고 엔비디아에 대한 소환장은 발부하지 않았지만, 본격적인 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수개월 내로 소환장을 발부할 수 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앞서 블룸버그통신은 지난주 미 법무부가 엔비디아와 일부 다른 기업들에 반독점법 위반 혐의 조사에 대한 소환장을 보냈다고 보도했지만, 엔비디아는 소환장을 받은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