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엔터테인먼트(SM엔터) 시세조종 의혹으로 구속 기소된 김범수 카카오 경영쇄신위원이 보석 석방된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 15부(부장판사 양환승)는 31일 김 위원장이 신청한 보석을 허가했다.
재판부는 △서약서 제출 △주거제한 △보증금 3억원 △소환시 출석 △출국 시 법원 사전 허가 △수사과정에서 진술한 피의자·참고인·사건 관계인과 접촉 또는 법정 증언에 영향을 미치는 일체 행위 금지 등의 조건을 걸었다.
검찰은 지난해 2월 SM엔터 인수를 위해 주가를 하이브의 공개 매수가인 12만원보다 높게 조종한 혐의를 적용해 김 위원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법원은 지난 7월 22일 영장을 발부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보석 인용으로 구속 101일만에 석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