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과학기술원(GIST) 교수 11명이 세계 상위 1% 이내의 최정상급 연구자 명단에 올랐다.
GIST는 네덜란드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글로벌 학술정보분석기업 ‘엘스비어(Elsevier)’가 발표한 ‘글로벌 최상위 2% 세계 과학자’에 GIST 교수 30명이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GIST의 교수 인원은 2024년 대학정보공시 기준 전임교원 191명에서 15.7%에 해당된다.
세계 상위 1% 이내에 포함된 GIST 교수는 에너지융합대학원 임춘택, 기계로봇공학부 안효성, 생명과학부 김용철 , AI대학원 안창욱, 환경·에너지공학부 이재영, 신소재공학부 김동유, 환경·에너지공학부 김인수, 전기전자컴퓨터공학부 함병승 교수 등이다.
특히 임춘택 교수는 전기전자공학 분야에서 세계 상위 0.38%에 해당한다. 임 교수는 “GIST는 학제간 융합연구와 국제화 환경이 잘 갖춰진 연구중심대학”이라며 “연구 몰입에 대학의 자원과 역량이 최우선적으로 지원되는 학풍이 GIST의 강점”이라고 말했다.
또 환경과학 분야에서 세계 상위 2% 명단에 이름이 오른 김상돈 환경·에너지공학부 교수(교학부총장)는 “지난 30년간 GIST가 집중해 온 최적의 연구환경 조성 노력이 빛을 발한 것”이라며, “앞으로의 30년을 대비하기 위해 우수한 연구역량을 갖춘 교원을 우대하고 세계적 석학을 초빙하는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승진·평가 등 교원 인사제도 전반에 걸친 대대적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엘스비어는 다양한 측면에서 양질의 연구자를 평가하기 위한 목적으로 매년 전 세계 최상위 10만 명의 연구자 목록을 단순히 논문 인용 숫자를 집계하는 것에서 벗어나 복합적인 방식을 적용해 ‘글로벌 최상위 2% 세계 과학자’를 발표하고 있다. 이는 22개의 분야, 174개의 세부 분야별로 최소 5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한 전 세계 연구자를 대상으로 우수 학술논문 인용지수인 ‘스코퍼스(SCOPUS)’ 기반 1960년부터 2023년까지의 인용, h 인덱스, 저자 역할에 따른 인용 수 등 복합지표에 따른 영향력을 분석한 결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