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하반기부터 SC제일은행 고객이 우체국 창구에서 수수료 부담 없이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SC제일은행을 마지막으로 모든 시중 은행이 우체국 창구망 공동이용 제휴를 맺은 것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우정사업본부(우본)는 18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우체국에서 SC제일은행·금융결제원과 ‘우체국 창구망 공동이용 업무 제휴’ 협약을 맺고 SC제일은행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금융결제원은 관련 업무의 신속·안정적 수행을 위해 전산망 중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SC제일은행은 내년 하반기부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마련한다.
이에 SC제일은행 고객은 전국 2500여개 우체국에서 별도 수수료 없이 입·출금, 조회, ATM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우본은 지방은행 점포 폐쇄 가속화로 고령층 등 디지털 취약계층이 금융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불편이 없도록 지난해 11월부터 은행들과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 오는 27일 iM뱅크의 우체국 창구망 서비스가 시작되면 총 10개 은행(국민·신한·우리·하나·기업·산업·신한·전북·경남·iM뱅크) 서비스가 우체국 창구에서 제공된다.
조해근 우본 본부장은 “우체국 창구 공동망 이용 제휴의 지속적인 확대를 통해 고령층 등 금융 취약계층의 은행 업무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며 “우체국이 국민과 함께하는 금융서비스 허브 기관으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국민의 공공복리 증진을 위해 정부 또는 민간기관 등과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4121809201384259&NMB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