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은 28일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2024 인공지능 윤리·신뢰성 포럼 공개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공개세미나는 지난 5월 열린 AI(인공지능) 서울 정상회의를 마무리하고, 2025년 프랑스 행동 정상회의를 준비하는 차원에서 올해 진행된 ‘제3기 AI 윤리·신뢰성 포럼’을 돌아보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에서는 AI 관련 글로벌 논의와 AI 윤리 쟁점에 대한 의견수렴 및 대응 방안 모색에 대한 논의가 열렸다.
포럼위원장인 이상욱 한양대 교수는 ‘제3기 AI 윤리·신뢰성 포럼의 의의와 과제 : 2025 AI 행동 정상회의를 준비하며’를 주제로 기조강연에 나섰다. 이 교수는 AI 윤리 거버넌스에 대한 글로벌 실천 방향과 국제 AI 거버넌스 논의 관련 배경 등을 소개하며 공정하고 적절한 AI 활용 방안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진 두 번째 기조강연에서는 박성필 KAIST(카이스트) 문술미래전략대학원 원장은 ‘균형 잡힌 인공지능 전환 프레임워크 설계 : 윤리적 및 법적 관점’을 주제로 발표했다. 박 원장은 AX(인공지능 전환) 현황과 이에 관련한 여러 입장을 조망하고, 주요국의 AI 법안 진행현황을 소개했다. 이를 통해 AI 윤리 이슈에 대응하는 원칙과 가치를 바탕으로 한 AX 프레임워크 설계가 왜 필요한지 강조했다.
이 밖에도 문정욱 KISDI 실장이 ‘2024년 인공지능 윤리영향평가 : 인공지능 영상합성서비스’를 주제로, 이현경 KISDI 부연구위원이 ‘인공지능의 윤리적 개발·활용 확산을 위한 실무자용 인공지능 윤리교육 콘텐츠 개발’을 주제로 제1, 2세션에서 발표했다. 각 섹션 발제에 이어 업계 관계자 및 전문가의 패널토론도 이어졌다.
송상훈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인공지능 발전 속도는 가속화되고 진화 방향도 더욱 예측하기 어려워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니 각 분야의 전문가, 시민 등 여기 계시는 모든 분이 우리나라 인공지능 기술과 윤리를 발전하는 방향으로 이끌어 인공지능 생태계에 대한 신뢰가 한층 더 강화될 수 있도록 다 함께 노력해달라”며 “정부도 인공지능 경쟁력 확보 및 확산과 더불어 안전한 인공지능 활용 촉진을 위해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