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지난 8일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빌딩 이스트에서 ‘KT 대학생 IT 서포터즈(KIT)’ 1기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10일 발표했다.

KIT는 KT가 지역 간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해 발족한 대학생 교육 봉사단이다. 14명의 대학생으로 구성된 KIT 1기는 인천 옹진군 백령중·고교와 전북 익산시 성당중 등 도서·산간 지역을 방문해 인공지능(AI) 코딩 교육과 멘토링을 진행했다.

대학생들은 KT의 AI 코딩 학습 서비스인 ‘AI 코디니’ 플랫폼을 기반으로 교육 커리큘럼을 직접 개발하고, AI, 디지털 윤리를 주제로 다양한 실습과 체험 교육을 진행했다. 자기주도학습 특강과 일대일 멘토링을 통해 후배 학생들의 진로 및 학업 고민에 대한 실질적인 조언을 제공했다.

수료식에서는 KIT의 활동 보고와 성과 발표, 우수 활동팀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 KT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KIT 1기의 노력과 성과를 기리는 동시에 2기 활동에 대한 기대를 높이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KIT 1기에 참여한 김기진 학생(한양대, 24세)은 “쉽게 가지 못하는 백령도에서 직접 개발한 AI 교육과정으로 중학생들과 소통한 감회가 새롭다”며 “학창 시절에 동일하게 겪었던 고민에 대해 멘토로서 도움을 줄 수 있어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오태성 KT ESG경영추진실장(상무)은 “KIT 봉사단과의 만남을 통해 도서·산간 지역 학생들이 AI에 대한 관심도 쌓고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는 강한 동기를 부여받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KIT의 활동을 확대해 전국 어디든 직접 찾아가 디지털 인재 육성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