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다음달 15일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 프로(Vision Pro)’를 한국에 출시한다고 31일 밝혔다.
가격은 499만원부터다. 256GB(기가바이트)·512GB·1TB(테라바이트) 모델을 국내 애플스토어 매장과 온라인 애플스토어에서 판매한다.
사전주문은 다음달 4일 오전 10시부터 받는다. 애플은 사전주문 시작 이후 국내 애플스토어 매장에서 비전 프로를 체험하는 방법에 대해 공지할 예정이다.
비전 프로는 애플이 지난해 6월 세계개발자회의(WWDC23)에서 공개한 뒤 올해 2월 미국에 출시한 MR 헤드셋이다.
애플은 ‘공간 컴퓨터’를 개발했다고 강조했다. 눈·손·음성으로 탐색하고 제어하는 입력 시스템을 갖추는 등 기존 기기와 차별화했다는 취지다.
비전 프로용으로 개발된 앱은 2500여개 안팎이다. 애플은 150만개 이상의 아이폰·아이패드용 앱이 비전프로에서 호환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