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4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개최되는 ‘디지털 네이션스’ 장관회의에 이상민 장관이 참석한다고 밝혔다.

디지털 네이션스 장관회의는 2014년 창설된 디지털 정부 선도국 협의체다. 올해 제11회 회의는 ‘성장 동력으로서 인공지능(AI)’을 주제로 5일까지 열린다.

한국은 2016년과 2022년 디지털 네이션스 의장국을 맡았고, 장관회의를 두 차례 개최한 바 있다.

이 장관은 이번 회의에서 ▲ AI와 데이터에 토대를 둔 디지털플랫폼정부 추진 전략 ▲ 범정부 초거대 AI 구축 사업 ▲ 공무원과 민간 분야 디지털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계획을 소개한다.

주요 디지털 선도국과 양자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디지털 네이션스 의장인 캐롤라인 스테이지 올센 덴마크 디지털부 장관, 페리알 클락 영국 인공지능·디지털정부 장관과 각각 양자 면담을 한다.

행안부는 양자 면담을 통해 공통 관심 분야인 공공분야 AI 정책에 대해 공유하고, 국가 간 지속적인 정책 교류를 위한 실무급 협력 방안으로 ‘디지털거버넌스 연구반’의 적극적인 활용을 제안할 예정이다.

이 장관은 “한국은 세계가 인정하는 디지털정부 선도국으로 국제사회의 요청에 따라 우리 디지털정부의 발전 경험과 정책을 적극 공유하겠다”고 강조했다.

장관회의 참석 후에는 프랑스 파리로 이동해 6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국에서 마티아스 콜먼 OECD 사무총장을 만나 디지털정부 분야에서 개도국 발전을 위한 한국 정부의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