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가 전략 스마트폰 ‘샤오미 15’ 시리즈를 공개했다. 샤오미 15 시리즈는 전 세계 최초로 퀄컴의 최신 모바일 칩인 ‘스냅드래곤8 엘리트’를 탑재한 것을 비롯해 배터리 용량을 500mAh 이상 키운 반면 제품 무게는 줄인 게 특징이다.

30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샤오미는 전날 신제품 발표 행사를 열고 ‘샤오미 15’ 시리즈를 선보였다. 샤오미 15 시리즈는 퀄컴 스냅드래곤8 엘리트, 최대 120Hz 주사율, IP68 방수방진 기능을 공통으로 제공한다. 초음파 지문인식은 화면이 켜졌을 때 25%, 화면이 꺼졌을 때 50% 더 빨라졌다.

샤오미 15는 6.36인치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화면, 460ppi, 최대 3200니트 밝기, 1.38㎜ 베젤(테두리)을 도입했다. 카메라는 라이카와 협업해 후면에 5000만 화소 메인(OIS 지원)+5000만 화소 초광각+5000만 화소 망원 카메라(OIS 지원, 최대 5배줌), 전면에 32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했다.

무엇보다 샤오미 15의 최대 개선점은 배터리다. 실리콘 탄소 기술을 적용해 샤오미 15의 배터리 용량은 5400mAh로 전작인 샤오미 14(4610mAh)보다 790mAh 증가했다. 통상 배터리 용량이 커질수록 제품 크기나 두께, 무게 등이 늘어나기 마련이지만 샤오미 15는 전작 대비 크기, 두께 모두 소폭 줄어들고 무게도 191g로 전작(193g)보다 2g 더 감소했다. 배터리 충전 속도는 유선 90W, 무선 50W로 전작과 동일하다.

무게가 비슷한 삼성 갤럭시S24+(196g)의 경우 4900mAh 리튬이온 배터리를 장착하며 충전 시 유선 45W, 무선 15W 속도를 지원한다.

샤오미15는 12GB+256GB 4499위안(약 87만원), 12GB+512GB 4799위안(약 93만원), 16GB+512GB 4999위안(약 97만원), 16GB+1TB 5499위안(약 107만원)에 출시된다. 후면 색상을 고를 수 있는 커스텀 에디션은 16GB+512GB 모델로 4999위안(약 97만원), 후면 카메라 섬에 다이아몬드를 새긴 다이아몬드 한정판은 5999위안(약 116만원)에 판매된다.

샤오미 15 프로는 6.73인치 AMOLED 화면, 최대 120Hz 주사율, 522ppi, 최대 3200니트 밝기 등을 채용했다. 카메라는 후면 5000만 화소 메인(OIS 지원)+5000만 화소 초광각+5000만 화소 잠망경 카메라(OIS 지원, 최대 5배줌)를 장착했다.

배터리 용량은 6100mAh로 기존 샤오미 14 프로(4880mAh) 대비 1220mAh 급증했다. 그럼에도 무게는 213g로 전작(223~230g)보다 10g 이상 줄었다. 샤오미 15 프로는 12GB/256GB 5299위안(약 103만원), 16GB/512GB 5799위안(약 112만원), 16GB/1TB 6499위안(약 126만원)에 판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