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에 파견된 북한군 병사 2000여명이 이미 훈련을 마치고 서부 전선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교도통신이 24일 우크라이나군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는 위성과 감청, 러시아군 내부 정보원 등을 토대로 파병 북한군의 이 같은 동향을 파악했다. 통신은 “북한군 병력이 쿠르스크주와 로스토프주로 향할 가능성이 있다”며 “훈련을 마친 병력의 구체적인 동향이 드러난 것은 처음”이라고 전했다.
통신은 또 “북한이 이달 초 선발대 10여명을 쿠르스크주로 파견해 후속 병력을 수용하기 위한 거점 확보와 통신망 정비, 주변 안전 실사 등의 준비를 해왔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