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는 16일 올해 선정된 ‘글로벌 TOP 전략연구단’의 착수를 기념하고 연구단별 임무·계획의 대국민 발표를 위한 출범식을 개최했다.

정부는 첨단기술의 빠른 발전과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 1월 출연연을 공공기관에서 지정 해제한 바 있다. 또 출연연이 국가임무 중심의 산·학·연 역량결집 거점으로 도약하기 위한 방안을 6월에 발표했다. 이러한 도전의 첫걸음으로서 ‘글로벌 TOP 전략연구단’을 선정했다.
이번 출범식은 이러한 출연연의 변혁과 도약을 위한 의지와 더불어 각 전략연구단별 임무 계획과 목표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 김복철 NST 이사장을 비롯해 출연연 기관장 및 소속 연구원, 금년도 선정된 글로벌 TOP 전략연구단 단장 및 연구진 등 총 250여명이 참석했다.

출범식의 첫 순서로 ‘글로벌 TOP 전략연구단 지원사업’에 대한 소개가 이뤄졌다. 출연연 상호 간 칸막이를 낮추어 국가적 임무 중심의 개방적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출연연이 국가 연구기관다운 대형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사업 추진 배경과 목표를 설명하는 한편, 금년도 전략연구단 선정 경과를 담은 영상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에는 올해 선정된 연구단별 주요 임무 목표, 혁신 추진계획 등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연구단별로 해당 연구개발의 추진 배경·필요성과 주요 임무 목표, 달성하고자 하는 성과, 연구개발 로드맵, 그리고 기관 간 칸막이를 허물고 역량을 결집하기 위한 다양한 혁신 추진계획 등을 소개했다.

연구단별 발표 이후에는 NEXT 출연연으로 도약하기 위한 출연연의 새로운 도전을 응원하고, ‘글로벌 TOP 전략연구단’의 착수를 기념하기 위한 부대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됐다.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은 “출연연은 집단지성을 바탕으로 전략기술 확보와 같은 국가적 임무를 수행하고 대형성과를 창출하는 NEXT 출연연으로 나가야 한다”며 “‘글로벌 TOP 전략연구단’은 첫걸음이 될 것이다. 정부는 출연연과 원팀(one-team)이 돼 출연연이 대한민국의 혁신생태계를 추격형에서 선도형으로 변화시킬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복철 NST 이사장은 “출연연이 국가적 임무 중심의 연구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한 계기가 마련됐다”며 “이번에 출범한 전략연구단이 그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국민에게 더욱 다가가는 출연연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