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8년간 공들여 개발한 신작 ‘마비노기 모바일’을 오는 3월 출시한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넥슨의 대표 장수 지식재산권(IP)인 ‘마비노기’를 모바일로 이식한 작품이다.
31일 넥슨이 깜짝 공개한 시네마틱 영상은 차원문을 지나 미지의 적과 만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이후 원작 마비노기의 추억을 자극하는 대표 캐릭터 ‘나오’가 등장하고 말미에는 출시 일정으로 추측되는 ‘2025년 3월’이라는 문구가 찍힌다.
데브캣에서 개발 중인 마비노기 모바일은 2017년 넥슨이 쇼케이스 행사에서 처음 제작 소식을 알렸다. 이후 여러 차례 국내 게임쇼 ‘지스타’에서 출품됐으나, 당초 출시 예정일보다 지연됐다.
오랜 개발 기간이 소요된 만큼 투입된 금액도 만만치 않다. 데브캣은 그간 넥슨코리아로부터 마비노기 모바일 개발 등을 골자로 총 1000억원이 넘는 자금을 지원받았다. 2021년 넥슨코리아로부터 운영자금 400억원을 빌렸고 2023년에는 320억원을 추가로 받았다.
지난해에는 올해 초 대여 건까지 포함해 총 4차례에 걸쳐 320억원을 다시 차입했다. 현재까지 데브캣이 넥슨코리아로부터 받은 자금은 총 1040억원에 이른다.
넥슨 관계자는 “마비노기 모바일은 오랜 사랑을 받아온 넥슨의 대표 IP ‘마비노기’의 신작 모바일 MMORPG”라면서 “원작 특유의 낭만과 감성을 계승하면서도 이 게임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한 새로운 플레이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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