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가 지난달 유럽에서 7만9130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월 대비 실적이 2.3% 증가했다.

21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유럽에서 총 4만51대, 기아는 3만9079대를 판매했다. 현대차는 1년 전보다 판매량이 5.6% 증가했고 기아는 0.9% 감소했다.

유럽 전체 시장(99만5059대) 대비 점유율로 보면 현대차·기아 점유율은 8.0%로 전년 동월 대비 0.6%포인트 떨어졌다. 현대차가 4.0%, 기아가 3.9%로 각각 같은 기간 0.2%포인트, 0.4%포인트 하락했다.

차종별 판매량이 확정된 현대차 기준으로 보면 지난달 투싼이 8501대 팔리며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그 다음으로 코나(5560대), i10(4148) 순으로 판매량이 높았다.

친환경차 중에서는 아이오닉5가 1036대 팔렸다. 일반 모델과 고성능 N 모델이 각각 733대, 303대 판매됐다. 아이오닉6는 지난달 총 452대 팔렸다.

기아의 경우 지난달 차종별 판매 현황이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