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Q가 베트남에 처음으로 배달·포장을 전문으로 하는 가맹점을 열었다고 15일 밝혔다. BBQ는 그동안 미국, 캐나다 등 미주를 중심으로 해외 시장을 개척했는데, 최근 들어 베트남서 배달음식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가맹점을 처음으로 개설했다. 제너시스BBQ는 베트남 수도 하노이의 동부 신도시인 오션파크에 배달∙포장 전문 매장인 ‘BBQ 오션파크점’을 오픈했다고 15일 밝혔다. 베트남에서 지난 2월 오픈한 ‘BBQ 가드니아점’은 직영점으로 오션파크점은 가맹점으로는 첫번째 매장이다.

BBQ 오션파크점은 약 40㎡(12평) 규모로 베트남 최대 항구도시 하이퐁과 관광지로 유명한 할롱 베이로 가는 진입로에 위치한다. 인근에 한국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케이타운’ 등이 조성돼 있으며 고급 빌라 등 주거단지가 밀집해 성장성이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베트남 내 배달 플랫폼 이용자 수는 약 1700만 명에 이른다. 지난해 베트남서 음식 배달 주문액은 전년 대비 약 30% 증가한 14억달러(약 1조9278억 원)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BBQ 관계자는 “이번에 오픈한 BBQ 오션파크점은 현지인이 직접 운영하는 매장으로 컵밥 및 양념류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면서 “더욱 편리하고 신속한 서비스로 베트남 내 K-푸드 저변 확대를 위한 매장 확장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