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측근들이 한국 등 동맹국에게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따른 우려를 불식시키는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러한 정황은 15일(현지시간) 공개된 밥 우드워드(사진) 워싱턴포스트(WP) 부편집장의 신간 『전쟁(War)』에 기술됐다. 우드워드는 1972년 리처드 닉슨 대통령의 워터게이트 사건을 특종 보도했다.

『전쟁(War)』에 따르면 1기 트럼프 행정부의 마이크 폼페이오 전 국무장관과 로버트 오브라이언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조현동 주미대사와 만났다.

이들은 “트럼프가 이번엔 더 합리적이고 더 예측 가능할 것”이라며 “트럼프는 각국과의 관계에서 ‘본질적’ 성격을 옹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트럼프는 한·미 관계가 상호 안보에 중요하며 양국이 많은 부담을 함께 짊어지고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