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 비상계엄 선포에 주요 통신과 포털사이트, 카카오톡 등 서비스 장애가 우려됐지만 큰 문제는 벌어지지 않았다. 정보통신(IT) 업계는 지난해 서울시 경보문자 오발송 때 네이버 서버에 장애가 생겼던 것처럼 접속 장애가 있을까 전전긍긍했지만 다행히 큰 문제 없이 지나갔다는 반응이다.

네이버는 지난 3일 오후 11시쯤 네이버 카페 접속과 댓글 달기 등에서 오류가 발생해 4일 0시30분부터 오전 2시까지 카페 서비스 임시점검에 나섰다. 카페 접속 오류는 오전 1시20분쯤 복구돼 정상 접속되고 있다. 네이버는 갑작스러운 트래픽 증가로 인한 오류라고 설명했다.

카카오톡도 오류 없이 정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었다. 카카오 관계자는 “연말연시와 같은 비상상황으로까지 번지지는 않았다”며 “상시로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동통신 3사는 평소와 같이 통신 트래픽을 모니터링하는 것 이외에 예외적 상황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KT는 “통신 트래픽 모니터링, 특이 사항 발생 시 즉각 조치하기 위해 비상대기 등 기간통신사업자로서 책임을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 역시 “모니터링 단계에서 상황이 종료되었고 트래픽 급증에 따른 네트워크 차량 투입 등 긴급 조치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https://www.kmib.co.kr/article/view.asp?arcid=0020835927&code=61111111&sid1=pol&cp=nv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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