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모바일 게임이 설 연휴 국내 게임 시장을 점령했다.
통계 업체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30일 기준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 스토어 매출 1위에 ‘화이트아웃 서바이벌’이 자리하고 있다. 이 게임은 SNS상에 숱하게 접하게 되는 광고 속 그 게임이다. 눈보라가 몰아치는 환경에서 백곰의 공격을 피해 거점을 마련하며 사투하는 장면을 SNS를 켜면 흔하게 접하게 된다.
중국 게임은 게임 수익의 거의 대부분을 SNS 광고에 할애할 정도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벌이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시장 전체 파이가 일정 수준을 유지하는 탓에 이 같은 제로섬 게임은 결국 다른 모바일 게임들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구글 플레이 기준 라스트 워(2위), 로얄 매치(6위), 인페르노 나인(7위), 젠레스 존 제로(8위) 등 중국산 게임들이 상위권에 포진하고 있다.
인페르노 나인의 경우 국내 게임사 넥슨의 ‘히트2’ 플레이 장면을 무단으로 도용해 광고를 노출하다가 걸려 저작권법 위반 신고까지 접수된 게임이다. 하지만 지금도 버젓이 시장에 유통되고 큰돈을 국내에서 벌어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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