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개청 예정인 우주항공청에 대통령보다 더 임금을 받을 수 있는 ‘우주항공임무본부장’ 직위가 만들어진다. 정부는 통상의 공무원 조직보다 나은 처우를 앞세워 본격적인 인재 영입에 나선다.
1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경상남도 사천에서 채용설명회를 시작으로 우주항공청 임기제 공무원 인재 확보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이번 인재 확보는 선임연구원(5급) 및 연구원(6·7급)은 경력경쟁 채용 형식으로 진행된다.
4급 이상 간부급 공무원과 외국인 대상 채용은 상시 채용 형식으로 진행되며 과기정통부는 이번 채용 기간에 후보자에게 우주항공청 참여 의사를 묻는 ‘후보자 수요조사’를 진행한다.
간부급 공무원 채용을 후보자 수요조사 형식으로 진행하는 것은 우주항공청장의 인사권을 보장하려는 목적이 크다.
아직 대통령실에서 우주항공청장 인선 작업이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간부급 인사를 과기정통부가 진행하면 청장의 정책 진행과 차질이 빚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우주항공청장 인선이 늦어질 경우 우주항공청은 일부 간부급 공무원이 없는 상태로 출범할 수 있다.
이번 후보자 수요조사로 확보된 전문가 리스트는 향후 우주항공청장에게 제공돼 인재 영입 논의에 쓰인다.
아울러 과기정통부는 임기제 공무원 처우 관련 사항도 공개했다.
이번 채용 대상의 연봉 기준은 △본부장(1급) 2억5000만원 △부문장(2급) 1억4000만원 △임무지원단장(3급) 1억2000만원~1억4000만원 △프로그램장(4급) 1억1000만원~1억3000만원 △선임연구원(5급) 8000만원~ 1억1000만운 △연구원(6급) 7000만원~1억원 △연구원(7급) 6000만원~9000만원 등이다.
우주항공청장이 직무 난이도, 이전 직장 연봉 수준 등을 고려해 필요하다고 인정할 경우 기준 이상으로 임금을 결정하는 것이 가능하다.
5·6·7급 경력경쟁 채용은 25일까지 인사혁신처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서 신청받는다. 채용 관련 상세 사항은 우주항공청 임시 홈페이지나 14일(경남), 19일(서울) 22일(대전)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되는 채용설명회를 참고하면 된다.
그쪽은 좀 많이 받아야될듯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