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처음 개최된 메이저리그(MLB) 개막전이 막을 내린 가운데 ‘1조원의 사나이’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와 그의 아내 다나카 마미코(28)가 머물렀던 특급호텔의 감동 서비스가 화제가 되고 있다. 오타니 부부가 한국에서 머문 숙소는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호텔. 세계적인 셀럽 스타의 신혼여행이나 마찬가지였던 만큼 페이몬트 호텔 측은 LA 다저스 선수들이 투숙하기 1개월 전부터 선수단 영접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준비에 착수했다.
환영식부터 객실 서비스, 식사 메뉴와 케이터링 등 메이저리거들의 만족을 이끌어낼 수 있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한국 알리기’를 완수한다는 목표였다. 오타니와 선수단이 놀란 것은 한국 전통 자개함. 자개함 안에는 메이저리거 선수 한 명 한 명의 이름과 함께 야구 관련 베이커리 상품이 들어 있었다. 깜짝 환대식도 인상 깊었다고 한다. 페어몬트 호텔에서 가장 유명한 29층 전망대 레스토랑 마리포사 앤 M29에 선수단과 관계자들을 초청했는데, 호텔 전 직원이 LA 다저스 유니폼을 착용하고 마리포사 레스토랑에서 선수들을 맞이하는 이벤트를 펼쳐 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