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전문기업 오케스트로(대표 김민준, 김영광)가 서울 여의도 NH농협캐피탈 빌딩을 매입하여, 2027년부터 이를 사옥으로 사용한다고 20일 발표했다.

오케스트로는 이번 NH농협캐피탈 빌딩 매입을 위해 코람코자산운용이 인수한 해당 빌딩에 스틱얼터너티브자산운용의 펀드를 통해 SI(Strategic Investor)로서 보통주를 투자했다. 이 빌딩은 대지면적 2000㎡, 연면적 2만700.61㎡(6262평) 규모로, 지하 6층에서 지상 11층까지 구성되어 있다. 여의도역과 샛강역 사이에 위치해 뛰어난 교통 접근성을 자랑한다.

오케스트로는 5층 이상을 사무 공간으로 활용하고, 나머지 층은 구내식당 등 직원 복지시설로 조성할 계획이다.

2018년 설립된 오케스트로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올해만 200여 명의 신규 직원을 채용해 총 직원 수가 500명을 넘어섰다.

여의도 파크원타워 본사 외에도 인근 심팩빌딩을 임차해 사용 중이다. 회사는 적극적인 인재 채용과 M&A를 통해 빠르게 시장을 확장하고 있으며, 2027년에는 직원 수가 1,000명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케스트로는 이번 사옥 마련을 통해 서울 내 분산되어 있는 오피스를 한 곳에 통합,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직원 간 소통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사업 성장에 따른 원활한 업무 공간을 선제적으로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오케스트로는 외산 솔루션이 주도하던 클라우드 시장에서 빠르게 점유율을 확대하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주요 솔루션으로는 VM웨어의 대안으로 각광받고 있는 서버 가상화(IaaS) 솔루션 ‘콘트라베이스(CONTRABASS)’, 쿠버네티스 기반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운영관리 플랫폼 ‘비올라 PaaS(VIOLA PaaS)’, 프라이빗 및 퍼블릭 클라우드를 통합 관리하는 ‘오케스트로 CMP(OKESTRO CMP)’, 데브옵스 플랫폼 ‘트럼본(TROMBONE)’ 등이 있다. 이들 솔루션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국방통합데이터센터, 한국지역정보개발원, 국민연금공단 등 주요 정부 기관과 민간 기업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다.

오케스트로는 2023년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예비 유니콘 기업으로 선정되었으며, 시리즈 B 라운드에서 기업가치 6300억 원을 인정받아 13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또한, 오픈인프라 재단의 플래티넘 멤버로 활동하며 오픈소스 기술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김민준 오케스트로 총괄대표는 “빠르게 성장하는 오케스트로는 우수한 인재들이 모여들고 있으며, 안정적인 근무 환경을 위해 사옥 마련을 결정했다. 새로운 사옥은 직원들에게 최적의 업무 환경을 제공해 조직의 결속력과 생산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이라며, “이번 매입은 오케스트로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클라우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며 고객에게 최고의 가치를 제공하는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케스트로는 현재 리더급 인재를 대규모로 공개 채용 중에 있으며, 접수는 24일 자정까지 오케스트로 공식 홈페이지와 주요 채용 포털을 통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