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비타민D 섭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혈중 비타민D 농도가 농촌에 사는 사람의 사망 위험도와 연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1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비타민D를 충분히 섭취한 사람은 사망 위험이 최대 31% 낮아졌다는 사실을 확인한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의 연구 논문이 최근 영양·식이요법 분야 국제학술지 ‘클리니컬 뉴트리션’에 소개됐다.

이번 연구는 국립보건연구원의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에 참여한 농촌 지역 40세 이상 남녀 1만9,808명을 14년간 추적조사한 자료를 분석해 얻은 결과다. 연구진은 조사 대상을 혈중 비타민D 농도 수준에 따라 △심각한 결핍(30nmol/L 미만) △중등도 결핍(30~50nmol/L) △부족(50~75nmol/L) △충분(75nmol/L 이상)의 4개 그룹으로 분류했다.

그 결과 사망 위험이 중등도 결핍 그룹은 심각한 결핍 그룹과 비교해 18%, 부족 그룹은 26%, 충분 그룹은 최대 31%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암 때문에 사망할 위험은 심각한 결핍 그룹에 비해 중등도 결핍과 충분 그룹이 각각 37%, 45% 더 낮았다. 혈중 비타민D 농도가 50~60nmol/L 정도로, 결핍 상태를 벗어나는 경계선에 있는 경우 사망 위험이 현저히 감소하고, 그 후에는 위험도가 완만하게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건강을 위해 비타만D 결핍을 해결하는 방법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휴온스는 최근 하루 영양성분 기준치의 1,250%(5,000IU)에 이르는 비타민D를 함유한 제품을 출시했다. “비타민C 또한 일일 영양성분 기준치 대비 3,000%(3,000mg)를 함유해, 하루 한 번 물과 함께 복용하면 간편하게 고함량 비타민C와 비타민D를 모두 섭취할 수 있다”고 휴온스 관계자는 말했다.

뼈의 형성과 유지에 필요한 비타민D는 골다공증 발생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을 주는 지용성 비타민이다. 비타민D는 형태에 따라 여러 종류가 있는데, 그중 햇빛을 받으면 피부에서 자연적으로 생성되는 건 비타민D3다. 휴온스는 자사 제품이 이를 원료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체내 활성이 높고 흡수가 잘 되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