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미자(40)가 다이어트 성공 근황을 공개했다.
지난 21일 미자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40대에도 소화하는 흰 티에 청바지”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게재했다. 이어 “이번에 살을 빼고 나니 갑자기 흰 티에 청바지! 도전하고 싶더라고요. 자꾸 바지 1~2개로 돌려 입는 것 같아서 급하게 청바지 4개 주문, 어제 새벽 5시까지 룩북 찍어봤어요”라고 말했다. 그가 공개한 영상에는 흰 티와 청바지를 입은 늘씬한 미자의 모습이 담겼다. 한편, 미자는 평소 급찐급빠(급하게 찌고 급하게 빠지는) 운동법과 함께 다이어트 비법을 여러 차례 공유한 바 있다. 그는 “공복에 물이나 차 마시기, 식이섬유 단백질 위주의 식단 섭취, 간단한 산책으로 체중 감량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미자가 공개한 다이어트 비법의 실제 효과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물 마시기물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은 다이어트의 기본이다. 체내 수분량이 부족하면 콩팥의 독소 배출 기능이 저하된다. 독소가 몸속에 쌓이면 자연스레 간의 기능도 떨어진다. 간은 음식으로 흡수된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의 대사 활동을 돕는 기관이다. 간 기능이 떨어지면 대사에 문제가 생겨 결국 다이어트 효과가 감소하게 된다. 물을 충분히 마시면 노폐물 배출이 원활해져 신체 기관 기능이 향상되면서 다이어트 효율이 커진다. 게다가 물 자체를 소화할 때도 열량이 소모된다. 식사 전에 물을 마시면 위장에 물이 채워져 자연스레 식사량이 줄어들기도 한다. 실제로 미국 버지니아공대 영양학과 브렌다 데이비 박사 논문에 따르면, 식사 20분 전 물 두 컵을 마신 사람들은 마시지 않은 사람들보다 약 2kg을 더 감량했다.
산책하기가장 간단한 운동인 걷기는 체지방을 태워 체중 유지와 감량에 도움이 된다. 특히 공복에 걷기와 같은 유산소 운동을 하면 체중 감량 효과는 더욱 커진다. 운동 중에는 탄수화물과 지방이 같이 연소하는데, 공복 상태에서는 탄수화물이 부족해 체지방을 주로 연소하기 때문이다. 다만, 지나친 공복 유산소 운동은 체내 단백질을 에너지로 사용하게 만들어 근육 손실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유산소 운동은 부기 완화에도 효과적이다. 달리거나 걸을 때 발바닥이 자극되고 근육은 빠르게 이완‧수축해 혈액순환이 원활해진다.
요요현상 막으려면… 최소 6개월 잡고 빼야다이어트 후 요요현상을 막기 위해선, 체중 변화에 최소 6개월을 계획해야 한다. 한 달에 2~3kg 감량하고, 6개월 동안 체중의 10% 정도 감량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이 적절하다. 무조건 한 끼를 적게 먹는 것보다 조금씩 나눠 먹는 게 좋다. 간식을 먹고 싶다면 열량이 낮은 오이, 당근, 토마토 등을 먹으면 효과적으로 허기를 줄일 수 있다. 운동도 장기간에 걸쳐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병행하는 게 효과적이다. 유산소 운동은 최소 주당 3~5회, 근력 운동은 주 2~3회 시행한다. 초반부터 무리한 운동으로 시작하면 오히려 강박이나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생활 습관을 바꾸면서 천천히 운동 시간을 늘려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