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혼할 때 피하고 싶은 상대 조건으로 남성은 몸집이 크고 튼튼한 체격을 가진 이른바 ‘떡대女’를 피하고 싶은 것으로 알려졌다. 여성의 경우, 교외에 거주하는 남성은 재혼 상대로 가장 선호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재혼 맞선 시 상대가 본인을 어디로 유인하면 그 속셈을 의심하느냐’ 라는 질문에 대해 남성은 ▲호텔커피숍(41.5%) ▲백화점(35.6%) ▲노래방(15.5%) ▲본인의 집(7.4%) 순으로 응답했다. 여성의 경우 ▲노래방(45.0%) ▲본인의 집(39.1%) ▲호텔커피숍(9.7%) ▲백화점(6.2%) 등의 순으로 답했다.
‘재혼을 전제로 교제 중 상대가 무엇에 과도한 애착을 보이면 재혼을 다시 생각하나’라는 질문에 대해 남성과 여성 모두 자녀(각 41.1%, 45.0%)를 꼽았다. 두 번째로 ‘부모(각 28.6%, 25.2%)’ 를 꼽은 것도 동일했다. 이어 남성은 ▲형제(17.1%) ▲친구(8.5%) ▲일(4.7%)이라고 응답했고, 여성은 ▲일(16.7%) ▲친구(8.1%) ▲형제(5.0%) 순으로 응답했다.
재혼 조건으로 핵심 사항은 아니지만, 왠지 피하고 싶은 상대 조건에 관해서 묻는 질문에 남성은 ▲몸집이 크고 튼튼한 체격을 가진 여성(29.1%) ▲연상(25.1%) ▲상위직장에 종사(본인보다 직위가 높음, 21.3%) ▲고학력(본인보다 학력이 높음, 16.7%) 순으로 응답했다. 여성의 경우 본인보다 변두리 지역에 거주하는 ‘교외에 거주하는 사람’이 27.5%로 가장 높았고, ▲하위직장에 종사(본인보다 직위가 낮음, 24.9%) ▲왜소한 체격(22.1%) ▲저학력(본인보다 학력이 낮음, 17.4%) 등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