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이 오픈월드 역할수행게임(RPG) ‘왕좌의 게임:킹스로드’의 글로벌 출시를 목표로 막판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장현일 넷마블네오 PD와 문준기 넷마블 사업본부장은 14일 부산 벡스코에서 기자 간담회를 가지고 “현재 70%정도 개발 작업이 이뤄진 상태다. 필드 구성이나 콘텐츠 제작 쪽은 꽤 많이 진전이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장 PD는 “전반적인 완성도가 낮아져 유저들에게 실망을 주지 않도록 하겠다”며 “지속적으로 다듬는 작업을 벌이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문 본부장은 왕좌의 게임 출시 전략에 대해 “지난 간담회에서 밝힌 것처럼 아시아를 제외하고 북미 유럽을 포서구권을 먼저 공략할 예정”이라며 “시점과 어느 플랫폼에 출시할지 구체화하고 있는 단계”라고 했다. 또 “서구권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IP인 만큼 좋은 게임성으로 서구권 이용자들이 만족할 수 있는 게임으로 개발이 진행중”이라고 했다.

이어 “지속적 콘텐츠 보강을 통해 늦지 않은 시기에 아시아에도 출시할 예정”이라며 “조만간 다시 출시 전략을 설명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넷마블 측은 앞서 방준혁 의장이 언급한 ‘멀티 플랫폼’과 ‘트랜스 미디어’ 전략에 왕좌의게임이 동일하게 적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 본부장은 “개발 과정에서 드라마를 봤던 유저분들이 어떤 형태의 게임을 가장 기대를 할지 많이 고민했다”며 “세계관에서 원작에 출연하는 등장인물과 같이 오픈월드를 탐험하거나 스토리를 진행하는 부분들의 게임성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PC 컴퓨터와 모바일 기기 모두 다 지원이 가능할 수 있도록 개발하고 있고, 패드 대응도 가능한 상황”이라며 “각각 기기에서 플레이 경험을 체크하고 있다”고 했다.

문 본부장은 “시연회에서 공개하기 힘든 부분들도 있다,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유저분들한테 이 게임의 진짜 재미있는 부분들을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라며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한편, ‘왕좌의게임’ 원작은 지난 2011년부터 2019년까지 9년간 시즌8까지 방영되며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워너브라더스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 산하 HBO의 미국드라마다. 에미상과 골든글러브상 등을 싹쓸이헀다. 이번 ‘지스타 2024’에서 관람객들은 이번 지스타에서 게임의 초반 구간인 프롤로그 ‘장벽 너머’를 30분에 걸쳐 시연해볼 수 있다.

By 진 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