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사 그라비티가 2024년 3분기 매출 1284억원, 영업이익 276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7.1%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27.3% 줄었다. 모바일 게임 매출이 지난해 3분기 1555억원에서 올해 3분기 1025억원으로 34.1% 줄면서 전년 대비 매출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다만 직전 분기인 2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4%, 84.0% 늘며 실적이 다소 개선됐다.

태국 지역에서 서비스하는 ‘라그나로크 랜드버스’와 중국 지역의 ‘라그나로크 온라인’의 매출이 늘면서 온라인 게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5% 증가한 197억원을 기록했다.

그라비티는 대표 IP(지식재산권)인 라그나로크를 활용한 신작을 해외 시장에 선보이며 매출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10월 31일에는 동남아 지역에 2D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더 라그나로크’를 출시했으며, 같은 날 모바일 3D MMORPG인 ‘라그나로크: 리버스’를 대만·홍콩·마카오에 선보였다.

또한 그라비티는 올해 9월 중국에서 먼저 출시한 ‘라그나로크X: 넥스트 제너레이션’을 이달 20일 일본 지역에 출시할 예정이며 내년에는 북중남미와 유럽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그라비티는 PC와 콘솔로 즐길 수 있는 게임도 준비하고 있다. 과학수사 시뮬레이션 장르 게임 ‘사이코데믹 ~특수 수사 사건부 X-FILE~’이 이달 28일 글로벌 출시 예정이며, 월드 크래프트 RPG ‘카미바코(KAMiBAKO)’와 ‘스노우 브라더스 2 스페셜’은 2025년 상반기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있다.

그라비티 관계자는 “10월에 론칭한 ‘더 라그나로크’와 ‘라그나로크: 리버스’를 비롯해, 4분기에도 다양한 플랫폼 및 장르를 갖춘 타이틀 론칭을 통해 상승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