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에 투입되는 북한군 전력을 탐색하기 위해 현지에 군인과 군무원으로 구성된 모니터링단을 파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22일 전해졌습니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북한이 러시아를 위해 파병한 특수부대의 전술과 전투력 등을 모니터링하는 요원을 우크라이나에 파견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군 모니터링단은 적 전술을 연구하는 군인·군무원 등 군사요원으로 구성될 전망입니다.
아울러 전장에 투입된 북한군이 포로로 잡히거나 탈출하게 되면 이들을 신문할 수 있는 요원도 모니터링단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주로 정보사령부 등 정보 분야에서 북한 관련 업무에 종사해온 인원들이 우선 고려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방첩사령부와 같이 북한군 인원으로부터 정보를 파악할 수 있는 요원, 나아가 북한군 전술·전략을 분석할 작전 분야 인원의 파견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한편 이날 용산 대통령실은 “정부는 북한군의 즉각적 철수를 촉구하며 북한의 전투 병력 파병에 따른 러북 군사협력의 진전 추이에 따라 단계적 대응 조치를 실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