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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플레이가 2023년 적자전환했다. 게임 개발 전문 자회사 플레이킹스를 설립하고, 인공지능(AI) 투자를 확대해 비용 지출이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위메이드플레이는 2023년 매출액 1217억원, 영업손실 8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5일 공시했다. 전년과 골뱅이닷컴 비교해 매출액은 9.2%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16억원 줄어 적자로 돌아섰다. 당기순이익은 61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분기별로 보면 2022년 4분기부터 사실상 적자를 지속했다. 2023년 4분기 매출액은 313억원, 영업손실 3억원, 당기순이익 40억원을 각각기록했다. 영업손실은 2022년 4분기 3억원, 2023년 1·2 분기에 각각 3억원, 2억원을 냈다. 3분기 영업이익이 1억원으로 흑자 전환했지만 4분기 다시 적자로 돌아섰다.
위메이드플레이는 연간 및 분기 실적 중 매출은 신작 부재와 영업이익은 개발 자회사 설립 등의 투자 확대로 감소치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당기순이익 증가는 지분법 이익과 금융 수익이 반영됐다.
위메이드플레이는 올해 상반기 5종, 하반기 2종 신작을 출시할 예정이다. 상반기에는 지난달 출시한 ’어비스리움 매치’에 이어 ’애니팡 머지’, ’애니팡 퍼즐’, ’애니팡 매치라이크’, ’던전앤스톤즈’를 내놓는다. 던전앤스톤즈는 당초 지난해 출시 예정이었지만 일정이 밀렸다. 하반기에는 자회사 플레이토즈가 개발한 ’애니팡 월드’와 자회사 플레이킹스를 통한 캐주얼게임 신작을 출시한다.
위메이드플레이는 AI 개발 전담 팀을 두고 투자 확대에 나섰다. AI는 게임 개발 단계에서 캐릭터 생성 등에 골뱅이닷컴 활용된다. 이를 통해 게임 개발 초기 단기에서 투입되는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위메이드플레이 측은 ”올해는 회사 창립 이래 가장 많은 신작을 출시할 예정으로 향후 실적 견인에 도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마케팅 비용 효율화를 위해 신작을 내놓을 때 국가별로 타겟팅을 세분화하고 장기적인 비용 절감을 위한 체질 개선책을 찾겠다”고 설명했다.
올해 상반기 출시 예정작 중 ’애니팡 머지’와 ’애니팡 매치라이크’는 각각 일본, 대만에서 사전 예약을 골뱅이닷컴 시작했다. ’던전앤스톤즈’는 호주, 독일, 캐나다, 인도네시아 4개국에서 사전예약 중이다.
민광식 위메이드플레이 경영관리본부장은 ”애니팡 지식재산권(IP) 확장과 K-퍼즐 라인업 구축 등 자체 개발, 서비스 공급망 확대를 통해 올 상반기부터 가시화한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애플의 첫 MR(혼합현실) 헤드셋 ‘비전 프로’를 사용해 본 국내외 이용자들은 실제 화면 속에 있는 듯한 몰입감을 주는 고화질 디스플레이와 간편한 조작법을 호평했다. 다만 헤드셋 무게가 600g에 달해 착용시 몸의 중심이 앞으로 쏠려 목에 피로감이 쌓이는 점, 충전을 자주 해야하는 점은 단점으로 꼽혔다.
애플이 지난 2일(현지시각) 정식 출시한 비전 프로는 2014년 애플워치 이후 10년 만에 나온 애플의 골뱅이닷컴 신제품이다. 애플은 비전 프로에 탑재된 12개의 카메라와 2개의 4K 4000PPI(인치당픽셀) 초고해상도 패널을 앞세운 ‘몰입형 콘텐츠’를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조선비즈가 비전 프로를 체험해본 사용자들에게 후기를 물어본 결과 “현실과 가상 세계를 동시에 경험하며 콘텐츠를 즐길 수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전자기기 관련 사업가이자 미국 하와이 애플스토어 비전 프로 1호 구매자인 한국인 박정훈(51)씨는 제품을 35분간 체험해봤다. 박 씨는 비전 프로를 통해 영화를 시청하고 별자리를 관측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앱) 등을 직접 실행해봤다. 그는 “비전 프로를 착용하자 영화 속 등장인물이 매우 가깝게 보여 내가 실제로 장면 안에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며 “별자리 앱을 실행한 뒤 하늘을 올려다보니 직접 헤라클레스 자리를 생생하게 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고, 화면 시야각이 넓어 자연 풍경을 담은 사진은 파노라마처럼 펼쳐졌다”고 말했다. 이어 “화질이 좋아 MR 헤드셋의 최대 단점 중 하나인 ‘어지럼증’도 거의 없었다”고 덧붙였다.
비전 프로는 다른 MR 헤드셋보다 조작이 간편했다. 박씨는 “메타의 MR 헤드셋인 ‘메타 퀘스트’와는 다르게 골뱅이닷컴 별도 컨트롤러 없이 검지와 엄지를 붙이는 식으로 클릭할 수 있어 조작이 쉽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아이패드는 최대 2개 정도의 창을 띄울 수 있지만 비전프로는 최대 10개의 화면을 공간에 띄우고 창 하나하나를 따로따로 보며 멀티태스킹을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앱을 손으로 클릭할 때 명암이나 색상 변화 등으로 터치가 제대로 됐는지 즉각 확인할 수 있어 편리했다”면서 “애플이 비전 프로를 ‘새로운 컴퓨터’로 부르는 이유를 납득할 수 있었다”라고 했다.
박씨는 비전 프로가 비즈니스 측면에서 활용성이 좋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비전 프로는 사용자의 얼굴을 인식해 촬영한 뒤 똑같은 외모를 가진 아바타를 만들어 준다”라며 “다른 아바타들과 가상회의에서 만나 끊김없이 소통할 수 있어 비대면으로도 충분히 주요 사안들을 무리 없이 논의할 수 있다”라고 했다.
IT 팁스터(유출 전문가)들도 비전 프로에 대해 대체로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미국 IT 유튜버 마르케스 골뱅이닷컴 브라운리(구독자 1800만명)는 “비전 프로는 우리의 눈이 움직이는 방식과 똑같다”며 “화면이 선명해 오래 봐도 눈이 아프지 않고 아이메시지(iMessage) 등 주요 앱들도 잘 작동한다”라고 말했다. 팁스터 막스 바인바흐는 비전 프로를 착용한 채 동영상 시청, 문서 작성 등 여러 작업을 한 번에 하는 모습을 게시한 뒤 “비전 프로만으로 작업하는 것은 맥이나 아이패드 만큼 효율적이진 않지만 10배 더 즐겁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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