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나스닥에 상장한 일본 게임사 그라비티가 지난 3분기 영업이익 276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27.2% 줄었다.
매출은 128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761억원)와 비교해 28.1% 하락했다.
그라비티는 ‘라그나로크’로 유명한 게임사다. 지난해 해당 지식재산권(IP)을 동남아 시장 위주로 팔아 수익을 올렸으나 올해 그 효과가 줄면서 실적이 우하향 그래프를 그린 것으로 풀이된다. 태국 지역 ‘라그나로크 온라인’와 아메리카·동남아 지역 ‘라그나로크 오리진’의 하향 안정화가 뚜렷했다.
그라비티는 4분기에도 자사 IP를 앞세운 동남아 공략에 총력전을 벌인다. 그라비티 측은 “10월에 론칭한 라그나로크를 비롯해 4분기에 다양한 플랫폼 및 장르를 갖춘 타이틀 론칭을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