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 스푸트니크 통신이 3일(현지시간) 시리아 정부 발표를 인용해 미군의 시리아 보복 공습으로 민간인과 군인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시리아 국방부는 성명을 통해 “미국의 시리아 동부 공습으로 다수의 민간인과 군인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공공 및 개인 재산 피해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의 공습은 정당화할 수 없는 행위다. 이는 테러에 맞서 싸우는 시리아군과 동맹 세력의 전쟁 능력을 약화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라며 미국의 시리아 영토 지배가 계속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 인권 단체 시리아인권관측소(SOHR)도 미국의 공습으로 최소 18명의 무장 대원이 사망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지난달 27일 요르단 주둔 미군 기지 ‘타워22’가 드론 공격을 받아 미군 3명이 숨지고 40여명이 다친 이후 엿새 만에 나온 대응이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곧바로 성명을 내고 이날 공격이 자신의 직접 지시에 따라 이뤄졌다며 “우리의 대응은 오늘 시작됐으며 우리가 선택한 시간과 장소에서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